[글로벌 비즈] 애플, 올해 아이폰 구독 서비스 출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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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아이폰 구독 서비스 준비" 

애플이 아이폰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애플 전담기자 마크 거먼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한 하드웨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i클라우드처럼 매달 요금을 내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거나 신제품이 나올 때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담당한 아이폰 판매량을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소식통은 애플이 지난 몇 달간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면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는 팀 쿡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해 우리 돈 83조 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지난해 애플의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아이폰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우버앱으로 뉴욕택시 호출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미국 택시업계와 손을 잡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버는 일명 '옐로캡'으로 불리는 뉴욕시의 모든 택시를 자사 앱에 등록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용자들은 올봄부터 우버 앱을 통해 택시 예약과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버의 주가는 4.96% 올라 34.70 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신들은 우버가 최대 시장인 뉴욕에서 지난 몇 년간 택시업계와 각을 세워 온 만큼 이번 합의가 매우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 할증세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온 우버의 운전기사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 도시바, 주주 반대로 기업분할 좌초 

도시바의 분사계획이 주주들의 반발로 결국 좌초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조조정계획의 일환으로 회사를 2개사로 분할하는 안을 상정했지만 통과에 필요한 과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는데요. 

시마다 타로 사장은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해오겠다"며 총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는 지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며 회사를 3개로 분리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2분할을 대체안으로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외국계 투자펀드들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결국 부결됐고, 

기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도시바의 향후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구글 검색으로 진료 예약 곧 출시 

구글에서 병원을 검색하면, 예약까지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 같은 간편 진료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서 곧 출시할 예정인데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특정 병원을 검색하면 '예약' 메뉴가 뜨고, 클릭하면 백신 접종부터 질병치료, 피부 검사 등의 서비스를 선택해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여기에 더해 스마트폰으로 심장 박동과 안구 이미지를 캡처해 가정에서 직접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진단' 기술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구글은 미국 의료 IT기업 메디텍과 임상용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등 강점인 클라우드를 앞세워 의료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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